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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31 WISH "FLOWERAGE" STORY

바로 어제 1.31일 윤호의 25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준비한 생일파티
"FLOWERAGE"를 아무 탈 없이 성황리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어느새 생일파티에 참여한 횟수만도 벌써 4회째가 되었네요..T^T

2007.02.04 "소망을 모아 너의 날개가 되어줄게"
2008.02.03 "PLAY TO FLY"
2009.02.01 "U+U"
2010.01.31 "FLOWERAGE"

잠시 눈물 좀 훔치고..훌쩍, 킁!  
해마다 그래왔지만 생파 준비가 시작되면 많은 홈페이지 마스터들이 모이고,
마스터들의 지인, 또 그 지인의 지인이 모이고 모여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 한사람 정윤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립니다.

수없이 많은 회의와 의논을 거치고 거쳐 특전들과 당일 행사의 전반적인 계획들이 하나씩 하나씩 구색을 갖추어 나가고
혹시나 빠트린것은 없을까, 실수로 안 챙기는 것은 없을까, 해야 할 일들과 챙겨야 할 것들을 수십번도 더 확인을 하면서
준비를 하다보면 어느새 생파날이 바로 내일로 다가와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2008년과 2009년 생파를 치를때는 전날 밤을 하얗게 새고 당일 아침을 맞이하는 바람에
정작 당일 영상이 시작되었을때는 밀려오는 졸음을 견디지 못해 깜빡 졸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올해는 한 3시간 정도는 잘 수 있었기때문에 안 졸았습니다. (    ..)에헴.....


당일 필요한 갖가지 소소한 물품들을 바리 바리 싸놓은 박스를 차에 싣고 광운대로 출발을 합니다.
한적한 일요일 아침의 서늘한 공기를 가르며 달리기를 한동안..
저만치 오른쪽 앞에 광운대라고 써진 건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슁~(차는 왼쪽으로 직진 중)
음?(두리번 두리번) 아파트 단지가 나오네?
슁~(여전히 직진중인 차 )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봤지만 제가 알던 광운대 강당 주변이 아무래도 아닌것 같습니다.
아저씨 스탑!!! U턴을 해서 아까 봤던 광운대라고 쓰여진 건물을 봤던 삼거리에서 다시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아! 이런 이런~ 조금전에 순간적으로 광운대라고 알고 지나쳤던 오른쪽 앞 그 건물이 바로 목적지인 강당이었습니다.

서둘러 짐을 내리고 현장에서 필요한 몇가지를 주변 상가에서 구입해 돌아오니
8시30분이 채 안된 시간인데도 부지런하신 스텝분들과 도우미분들이 벌써 모습을 보이십니다.

올해는 갓 성인이 되는 새내기 팬분들과 아가팬분들이 도우미 신청을 많이 해주셔서 연령대가 아주 많이 젊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저의 눈길을 끌었던 아가팬분들..
키도 비슷, 체형도 비슷, 사는 동네도 같은 삼총사 친구들이었습니다.
염창동 친구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

짧은 인사를 나누고 특전 세팅 준비를 위해 모든 물품들을 강당 입구쪽 넓은 공간으로 먼저 이동시켜 놓습니다.
제법 무게가 상당한 생일북과 머그컵 박스를 옮길때는 여러명이서 힘을 모아 함께 영차 영차~
바퀴달린 수레에 차곡 차곡 올려놓고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영차 영차~
저만치에서 바퀴달린 의자에 무거운 박스를 싣고서 돌돌돌돌 밀고 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휘하신 분이 보이시길래 바로 따봉을 날려드렸습니다. ㅎㅎ

3시간만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정말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지요.
준비하는 과정 중 한가지라도 어긋나면 전체의 흐름이 깨져서 무척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에
전체 인원이 분업형태로 각자 나뉘어져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올해의 특전인.. 이제는 WISH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머그컵, 생일북,포스터,직찍,스티커,핀버튼,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메이저 음료회사에서 협찬이 되어 감사히 받은 음료까지..
여기 저기 옹기종기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혹은 둥그렇게 대열을 만들어 부지런히 손을 놀립니다.

어느정도 위의 작업이 마무리가 되어갈 즈음이면 이제는 쇼핑백에 각 특전들을 헷갈리지 않게 담아야 하는데
먼저 쇼핑백을 지지해줄 머그컵과 음료수를 담아서 넓은 강당 복도에 일렬로 차례대로 세워놓다보면
어느샌가 넓은 강당 복도에 싱그러운 연두빛 물결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2시간여를 정신없이 작업에만 몰두하다 보면 어느덧 시간은 11시.
전 스텝분들과 간단하게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남아있는 마지막 작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문 바깥쪽에는 벌써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희들이 작업하는것을 유심히(?) 보고 계십니다.
무대쪽 세팅 완료.
영상 세팅 완료.
도네이션 세팅 완료.
11시 30분즈음 특전 준비 완료.
11시 40분 티켓 배분 테이블 세팅 완료.
전 스텝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대기상태로 출입문이 열리기를 긴장한 채 기다리고 있습니다.

12시. 2곳의 출입문이 일제히 개방이 되고 티켓 배부가 시작이 됩니다.
한분 한분 차분하게 명단에 있는 번호와 이름을 확인하고 티켓에 좌석 번호를 적어 드리면 뒤에 있던 스텝들이
티켓수에 맞게 특전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어드립니다.
이때 팬분들의 눈을 보면 기대와 설레임으로 눈빛들이 반짝 반짝거리고 있는게 보인답니다. ㅎㅎㅎ

티켓과 특전을 받으신 분들은 여기 저기 구경하시기 바쁘십니다.
쇼핑백을 받자마자 바로 안을 뒤적 뒤적 뭐가 들어있나 살피시기도 하고,
윤호의 전신 판넬이 멋지게 세팅되어 있는 포토존 앞에서 기념 사진도 찍으시고,
도네이션에 참여하시기 위해 작은 줄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좌석 확인을 하기 위해 좌석표 앞으로 바로 발걸음을 옮기는 분들도 계십니다.

강당 안쪽으로 들어가시는 분들 곁을 스쳐지나가는데 무대 꾸밈을 보시고 작게 탄성을 지르시며
예쁘다 예쁘다를 연발해 주시네요..
저의 입은 어느새 자동으로 엄마 미소 >///<
정말이지 마음 같아서는 뽑호라도 해드리고 싶었답니다~ 꺄아~

순조롭게 티켓 배부가 되고 있는 종종 문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입금확인글 작성을 안 하셔서 좌석 배정이 아에 안되셨거나 뒤로 밀리신 분들께서
이 사실을 모르고 당일 오시는 경우신데요.
얼굴을 마주 대하고 차분히 설명을 드리면 그때서야 안타까움 섞인 한숨과 함께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기고는 하시지요.. ^^;;

올해의 경우는 양도를 받아 오시는 분들의 정보도 모두 확인을 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명단에 양도받아 오시는 분들의 성함과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었는데
이 또한 모르고 오신분들이 많으셨었나 봅니다.
본인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저희가 대조를 해보고 맞다고 말씀드리면 신기해하셨던 분들이 많으셨다는 말을 전해듣고
티켓확인을 하셨던 스태프들과 함께 잠시 하하하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2시가 점점 가까워 질수록 나열되어 있는 특전 쇼핑백의 숫자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2시10분전.. 마무리가 되어가는 듯 싶었는데 어느샌가 또 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티켓확인을 받으려 줄지어 선 대열을 눈짐작으로 헤아리는데 아무래도 정시에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시.. 2시 5분..
시작 시간에 임박해서 오시는 분들이 올해도 제법 있으십니다.ㅠ_ㅠ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늦출수는 없기에 영상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시작 시간을 조율하고
늦게 오신 분들의 확인 작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드디어, 예정된 시간에서 10분 정도 후에 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멘트와 함께 강당내 조명이 꺼지고 에티켓 안내 영상이 흐릅니다.
2010. WISH "FLOWERAGE"의 시작입니다.

올해의 생일파티를 빛내주시기 위해 먼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귀한 게스트분들..
풍채가 좋으시던 작은아버님, 인자한 미소의 작은어머님, 윤호만큼이나 훌쩍 키가 커진 사촌 동생,
그리고 그 또래 청년들의 젊은 활기를 그대로 느낄수 있었던 윤호의 친구들..
이 자릴 빌어서나마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게스트분들 덕분에 생일 파티가 한층 더 빛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게스트분들과의 대화중에 걸려온 윤호의 전화.. 이날의 하이라이트...
제법 오랜 시간 통화를 할 수 있어서 많은 팬분들이 한층 더 기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과 찾아와 주신 팬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일을 담담하게
특유의 애교섞인 웃음과 함께 유쾌하게 들려주는 윤호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저의 입꼬리가 자꾸만 말려 올라갑니다.

윤호가 짧게 들려준 노래 한소절...얼마만에 접하는 윤호의 노래인걸까요..
노래 한소절 들려달라는 요청에 잠시 뜸을 들이는 그 짧은 시간.. 강당안은 그야말로 침 삼키는 소리조차 없이 고요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에 찬 기분좋은 긴장감이 강당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윤호의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하자 또다시 팬분들 눈은 반짝 반짝~ 귀는 쫑긋~ ㅎㅎ
완곡으로 듣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짧은 소절을 듣는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는데요..
그 다음날로 네이버 검색순위에 '유노윤호 외톨이야'가 뜨기도 했답니다. ^.^
아직 이루지 못한 제 소원 한가지.. 올해로 5년째 품고 있는 소망이기도 한데요..
윤호의 목소리로.. 윤호가 불러주는 발라드 완곡..
올해는 저의 이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

1부 행사인 게스트분들과의 시간을 모두 마치면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집니다.
이때 이벤트 선물 증정 관련 내용과 늦게 오셔서 미처 특전을 못 받으신 분들에 대한 안내등등을 간단하게 전해드립니다.
올해도 사진전에 전시되었던 25장의 대형 인화 사진을 오신 팬분들께 선물로 증정해 드렸는데요..
정말 누가봐도 행운의 위너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입금명단 1번인 분과 (정작 누구신지 뵙지도 못했네요 저는 ^^;;)
저희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숫자인 26번,206번 입금번호이신 분들과 당일 현장에서 행운도장이 찍힌 생일북을
받으신 분들이 바로 이 특별한 행운의 주인공들이시지요.

짧은 휴식 시간이 지나고 곧이어 2부 영상 상영시간..
이또한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는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캠위주로 편집된 영상이 숨돌릴 틈없이 대형 화면 한가득 펼쳐집니다.
이때 저는 무대뒤 커튼 안쪽에서 몇몇 스태프분들과 함께 이벤트 선물로 드릴 사진전 사진을 열심히 포장하고 있었습니다..ㅎㅎ
그러다가 SMP곡이 흘러나오자 모두들 약속이라도 한듯 일제히 손에 든 종이,비닐,끈등등을 내려놓고
"우리 이것만 보고 하죠" 슬금 슬금 커튼뒤에 몸을 숨긴채 스크린에 시선 고정.
하아...참으로 멋지다고 밖엔 달리 할 말이 없는 무대의 향연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객석에선 탄성이 끊임없이 새어나오고 살색(?)이 조금..살짝..마...많이!!! 보이는 장면에선!!!!
네..뭐.............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한곡 한곡 마칠때마다 자연스럽게 터지던 박수소리와 영상속 멋들어진 윤호의 모습이 보일때마다
여지없이 터지던 함성소리까지..어쩜 그리도 다들 같은 마음이신지..

맨땅에 헤딩에 함께 출연하셨던 배우 박철민님과 이윤지님의 인터뷰영상을 보며
윤호에 대한 두분의 진심어린 마음을 엿볼수 있었고..
마지막에 스크린위로 흐르는 가족분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한글자 한글자 읽어내려가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습니다..
영상위로 보여지는 글이었지만 한글자 한글자 진심을 담아 쓰신 거라는걸 알수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차마 말로 다 하기 힘들만큼 많은 일들을 겪으셨을 터인데 오히려 팬들에게 힘내라고.. 괜찮다고..
다독여주시는 그 마음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너무나도 죄송스러웠습니다..
더군다나 윤호 또한..팬분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보는 순간 가슴 한켠이 묵직하니 저려왔더랬습니다..
'사랑해요, 힘들어 하지 마세요, 소중한 내 팬들..'

정말이지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수 있는걸까요..
정작 가장 힘들었던 사람이 윤호 자신이었을텐데도.. 이 다정한 청년은 오히려 팬들을 향해
사랑한다고..힘들어 하지 말라고..소중하다고 따뜻하게 감싸안아 주고 있습니다..
올바른 인생관과..강직하고 신의를 지킬 줄 아는 마음과..
정의로움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당당함과..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있는 우리 윤호..

올해는 더욱 더 크게, 더욱 더 높이, 더욱 더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기원합니다.
윤호의 앞날에 폭풍 축복만이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빠샤!!!!!!!

이상!! 정윤호에게 콩깍지가 씌운 엔제르의 'FLOWERAGE'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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