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Cetegory후기 (21)윤호 (13)공지 (1)서포트 (3)
승부의 신 후기를 가장한 반성문

먼저, 저 살아있습니다!!!
그동안 거의 머글로 지내고 있었네요 ^^;;
제가 너무 활동이 전무하긴 했었나 봅니다.
오늘 오랜만에 승부의 신 녹화에 참여하고자 달려간 길에 만나 뵌 몇몇 아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시던.. 그만두신줄 알았다는.. ㅎㅎ

윤호 소식은 늘 챙겨듣고 보고 있었더랬습니다.
소소한 작은 일상의 글이라도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도 미루기만 했더니 어느새 이렇게나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네요.
오늘 윤호의 입을 통해 컴백의 소식을 듣고 보니 저도 모르게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듯 싶습니다. ( 시린 무릎은 어이할꺼나.....)
그동안 고마운 지인분들 덕에 윤호를 보러갈 수 있는 기회를 받고는 했는데
이번에도 그분들의 도움을 받아 승부의 신 녹화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자릴 빌어 그분들께 다시 한번 고마움의 인사를 남겨봅니다~

선착순이라는 소리에 서둘러 도착을 하고 팬분들이 준비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지루한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만
입장 시간을 넘겨 갑자기 나타난 스텝의 등장과 함께 현장은 한바탕 달리기의 전쟁이 벌어졌고 발빠른 분들이 앞자리를 차지하는 사태가..ㅠㅠ
어차피 게임이 시작이 되면 자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앞,뒤 자리의 의미는 크게 없지않나 싶겠지만,
그래도 2층과 3층의 거리감은 상당하였답니다.... T^T  일찍부터 부지런 떨며 달려온 노력이....보람이.... OTL

각설하고!!
늘 언제나 그렇듯이 윤호는 여전히 아름답고 멋진 자태를 뽐내며 결전의 의지를 다지는 모습으로 등장을 하였습니다.
보고 또 봐도 늘 아쉽기만 한 윤호의 모습인지라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놓칠세라 눈동자가 굉장히 바빴었더랬습니다.

인트로의 멋진 안무에 이어 오프닝이 이어지고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 입고 재등장 후
드.디.어. 두근 두근 긴장감속에 각기 상대편을 아작을 내버리겠다는 동방신기 vs 잘근 잘근 씹어버리겠다는 UV 게임 START!!!

우선 저는 2라운드에서 탈락이 되었습니다만 탈락이 확실 시 되는 순간 윤호에게 너무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마음이 지금 이렇게 오랜기간 머글생활에 푹 잠겨있던 저를 두들겨 깨움과 동시에 이 후기를 가장한 반성문을 쓰게 만들었네요..

1라운드는 움직이는 레일위에서의 농구대결이었습니다.
오늘따라 윤호의 슛감각이 일정치가 않은데다 엎치락 뒤치락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4:5로 뒤지고 있던 차,
마지막 주자로 나선 창민의 극적인 연속 두골 성공으로 막말로 심장이 쫄깃해지고 있던 찰나에 기막힌 역전극을 연출해내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생각보다 긴장되고 결과를 예측키 어려운 승부에 모두들 긴장하며 각자 응원하는 팀이 이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던차에 터진 역전골인지라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동시에 터져나온 환호와 박수소리로 장내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었습니다. ㅎㅎ
저 역시도 그 난리에 온 힘을 다해 일조를 했더랬지요~ 아뵤~

2라운드가 시작되기 전,1라운드에서 UV팀을 선택한 관중들의 퇴장이 있었습니다.
정.말. 가차없이 내보내더군요.
1회때는 탈락된 사람들도 몇게임은 더 보게 해주었다고 하더니 지난 주 녹화 때 부터는 바로 내보내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퇴장이 끝나고 2라운드 게임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UV가 제안한 '눈물 빨리 흘리기'
왠지 UV팀의 유세윤씨가 제일 유리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례로 라디오스타 에서 유세윤씨가 1분이 채 안되는 시간안에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본 기억이 생생하게 떠 올랐습니다.
승부의 신 제작진도 당시 화면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이끌더군요.

혹시나..혹시나.. 윤호가..창민이가.. 에이 아니야 이렇게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유세윤씨가 자신이 있으니까 저 문제를 냈겠지.. 그럴꺼야..
우는 모습을 보여준 기억이 윤호, 창민 둘다를 합해도 한손에 꼽아지는 전적(?)을 가진 동방신기 인지라
설마..그래도..싶은 마음 한구석의 소리를 애써 외면한 채 UV팀 자리로 이동하였습니다.

결과부터 얘기 하자면..위에도 썻듯이 네..저 2라운드 탈락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완벽한 패배였습니다.
2라운드를 결정짓는 자리 이동을 마치고 2라운드 게임 시작전 MC들의 주고받는 대화내내 윤호,창민과 UV팀은 감정을 잡고 있었는데
믿었던 유세윤씨가 지나치게 오버액션을 보이며 분위기를 장난스럽게 유도하는 등  집중이 흐트러진 모습인 듯해 이때부터 저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윤호, 창민쪽을 보니 둘다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집중하고 있는 모습..그 중에서도 창민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노랫말 가사처럼.. '왜..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네...그렇습니다..숨막힐듯 고요함속에 모두가 4명의 눈만을 뚫어져라 보고있는데 창민의 손이 번쩍 들립니다..
맙소사.. 창민의 눈에 그렁 그렁 눈물이 가득 고여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후로도 제법 오래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 코끝이 여전히 빨개져있네요..

총3번의 기회중 첫번째는 동방신기의 승리.
창민의 감정이 쉬이 잦아들지를 않아 MC들이 잠시 대화를 하며 분위기를 다시 띄웁니다.
창민에게 어떤 생각을 떠올리며 감정을 잡았냐고 하자, 부모님의 연로하신 모습을 떠올렸다는 답이 돌아옵니다.
윤호에게도 같은 질문이 갑니다.
방실 방실 해맑은 미소와 함께 돌아온 윤호의 답은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요" 였습니다만,
뒤이은 부연설명은 윤호 본인도 감정을 잡고 있는데 옆을 보니 창민의 표정과 집중도가 굉장해서 창민이 곧 눈물을 흘리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창민의 손이 번쩍! 하고 들리워졌다고 하네요~

아, 이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살짝 위를 향한 채 곰실 곰실 웃으며 말하던 윤호의 표정이..미소가..정말..어찌나 예쁘던지요..
손끝이 간질간질 해져 옵니다..

동방신기의 첫번 째 승리로 인해 이제 저의 불안감 지수는 80% 상승
두번 째 기회에서는 제발 유세윤씨가 성공을 해서 동점을 만들어 50:50으로 만들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던 순간이지요.
( 다 부질없는 헛된 바램이었다지요..크흑 )

감정을 잡기 위해 어떤 연상들을 할 꺼냐는 MC의 질문이 재차 던져지고
유세윤씨는 아까부터 계속 알듯 모를듯 이해하기 힘든 말을 되뇌이고 있습니다  ㅠ_ㅠ  그르지마요
UV팀 다른 한분( 죄송 성함을 모르네요 )은 계속 애완견 이름만 언급하고  ㅠ_ㅠ  진즉에 이분께는 희망을 버렸..

아직도 눈물끝이 남아 있는 창민도 부모님을 떠 올리겠다고 답 합니다.
윤호에게도 다시 동일한 질문이 가고..
웃는 얼굴의 윤호에게서 나온 답은.."이래뵈도 갖고 있는 개인적 아픔을 떠 올리겠다.." 였습니다.

정면의 메인 스크린에는 4명의 얼굴이 각 4분할 화면으로 보여지고 위로 동방신기(윤호, 창민) 아래로 UV팀이 자리했는데
유세윤씨.. 화면상으로 자꾸 장난을 치십니다.. ㅠ_ㅠ  그르지마요...
창민이 잠깐 호응을 해 주고..
윤호는 초 집중상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유세윤씨와 창민에게로 집중 되어있습니다.
유세윤씨도 점점 감정을 깊게 컨트롤하고 있는 듯 보이는데 저의 마음은 덩달아 초조해집니다..
행여 창민이 먼저 눈물을 흘리게 될까봐요.. 속으로는 창민에게 울지마! 울지마! 라며 소리없는 외침을 부르짖고 있었답니다..흠흠..

창민이 눈을 질끈 감는 모습이 보입니다.  설마!! 풍선을 그러쥔 손에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갑니다.
아, 아직 눈물이 모일 만큼은 아닌가 봅니다.. 유세윤씨는 아직..반응이 안보이네요.. 불안 지수 90%로 상승..
이와중에 감정 잡는것을 도와줄 분을 모시겠다는 MC의 멘트가 이어지고 무대위로 올라오는 한 사람..
엄마야.. 개그맨 김경진씨????  머시라???? 노래?? 지금 이상황에 저분이 무슨 노래를? 윙? 헐, 저 노래는???
세상에나.. 특유의 목소리와 창법으로 불러지는 섬집아기... OTL  ( 오늘 무릎 여러번 꿇습니다 ㅠ_ㅠ )
입술이 바짝 바짝 마르는게 느껴집니다. 시선은 온통 무대위로.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속, 살얼음판을 걷는듯한 터질듯한 긴장감이 장내를 뒤덮고 있습니다.

순간
단발마의 비명과도 같은 탄식섞인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세상에나!!!!!윤호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이를 어쩝니까...이번에도 창민이 일까..혹은 유세윤씨 일까라고 생각하고 있을 상황에..
윤호에게서...윤호가..저리도 굵은 눈물을 흘릴거라고 그 어느 누가 예상을 했었을까요.

동방신기 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서 터져 나온 기쁨에 찬 환호소리와..
UV 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서 새어나온 아쉬움의 장탄식이 뒤섞입니다.

어떤 아픔을 연상했기에 그렇게 굵은 눈물을 흘릴 수 있었느냐는 MC의 질문에
여전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발개진 눈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 울음 섞인 목소리의 윤호에게서 나온 답은
'데뷔 초기의 힘들었던 때'를 떠 올렸다..였습니다.
지금도 그 때를 떠 올리면 울컥 울컥 할 때가 있다는 설명과 함께..

윤호의 답을 들으며 아직도 눈물 범벅인 채 젖어 있는 윤호의 눈동자를 본 순간 머리속이 뜨끈해지며 얻어 맞은 것처럼 멍해졌습니다..
데뷔로부터 벌써 몇년차인데.. 그 때가 언제인데.. 말로는 데뷔 초기라고는 하지만..
삽시간에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휘저어 버리더군요.
먹먹함.. 안타까움..
그리고..윤호에게..참...많이...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으로는 늘 가까이 있다 되뇌이고 있었지만..
윤호의 굵은 눈물방울이 저로 하여금 오늘 이렇게 팬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여 주네요..

그동안 윤호의 눈물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하여 왔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윤호 스스로 속울음을 삼켜왔던 것을 아는지라
오늘 이시간 이자리에서 저토록 굵은 눈물 줄기를 후두둑 쏟아내는 윤호의 모습을 보노라니
제가 덩달아 명치끝이 아파오는 바람에 괜한 헛기침을 해 봅니다.
토닥 토닥...울지마라..윤호야..울지마.. 정윤호.

감상에 젖을 시간도 없이 여기 저기서 빨리 나가라며 외치는 소리에 애써 몸을 일으켜 세우고..
탈락자들의 퇴장길.. 조금이라도 더 윤호의 얼굴을 보고싶어 천천히 느릿느릿 걸음을 옮겨봅니다.
윤호는 아직 저기에 있는데... 아, 나가기 싫어라!  
그로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중 약 1시간 가까이 왜!! 윤호에게 가지 않았을까!!! 갔었어야 했는데!!!
내가 왜 라디오스타를 봤을까!!!! 유세윤씨는 왜 하필 라스에서 잘 울어가지고!!!! 윤호야, 믿지못해 미안해!!!!
라며 지인분과 지하철 속에서 내내 반성에 반성을 거듭하는 자숙의 시간을 가졌더랬습니다. ㅎㅎ

너무 늦게 집에 들어가게 될까봐 일찍 탈락당한걸 꺼라고  굳.게. 믿으며 말이지요~~~

오늘의 반성
* 선착순은 입장전까지 항상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지어다!
* 믿지 아니한 자, 조기 퇴근으로 이어지리니!!

* Angel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9-15 17:13)

list       

prev 2012_ 6집 컴백 인터뷰1
next 20110510 Kiss..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kimamore.com